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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봄에는 텃밭에 어떠한 작물들과 채소들을 키우면 좋을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3월부터 분주하게 텃밭을 가꾸기 위해 모종 또는 씨앗들을 찾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초보자들도 키우기 쉬운, 봄철에 심어야 하는 작물들이 무엇인지, 봄에 심어야 하는 채소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에 심어야 하는 작물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에 심어야 하는 작물로는 대표적으로는 총각무와 콩, 쌈채소 등입니다.
- 알타리 무는 3월에 심어서 90일 후, 즉 6월에는 수확이 가능할 정도로 재배 기간이 짧은 작물입니다. 무랑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서 심을 때 줄 사이는 10cm 정도와 포기포기 사이는 6~7cm 정도 간격을 두고 심어주는 것이 좋으며, 한 고랑에 2~3개 정도의 씨앗을 뿌려주시면 좋습니다.
- 강낭콩은 3월 중순쯤에 심어 주는 것이 좋으며, 완두콩은 3~4월에 심는 작물로 콩 역시 총각무와 같이 6월쯤 수확할 수 있습니다.
- 감자는 2월 말 3월 초에 심어주어야 하는 식물입니다. 무엇보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싹을 띄운 후 감자싹의 길이가 2cm 정도 되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감자가 썩지 않기 위해서는 장마 이전에 수확해 주는 것이 좋고 심을 때 15cm 깊이 정도의 구멍을 뚫고 물 주고 감자 쏙 짚어 넣고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 토마토는 키우기도 쉽고 열매가 많이 달리는 편이며 무엇보다 크기가 작은 방울토마토는 집에서도 화분에 쉽게 자라고 열매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 쌈채소(상추 등)는 봄과 가을 두 번 심을 수 있으며 봄에는 보통 3월 말~4월 초에 심어서 5월 중순~6월 말까지 수확인 가능한 채소입니다. 채소는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지만, 토양 환경도 중요하기 때문에 심기 전에 토양 작업을 미리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4월에 심어야 하는 작물
봄의 절정인 4월 봄에 심어야 하는 작물은, 흔히 4월은 씨앗을 파종해야 하고 5월은 모종을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너무 빠르게 모종을 심으면 기후에 맞지 않아 잘 자라지 않을 수 있어서 모종은 조금 천천히 5월 정도에 되어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4월 초순에 심어야 하는 작물로는 상추, 상추와 같은 잎채소 (로메인상추, 적상추 등) 들을 파종해 주시면 좋습니다. 또한 완두콩도 3월에 미처 심지 못하셨다면 4월 초순에 함께 심어주셔도 6월 초 수확이 가능한 작물입니다. 그리고 4월 초순에는 부추와 대파, 시금치도 8월까지는 수시로 파종이 가능하며, 근대, 아욱, 쑷갓도 파종하면 재배시간이 짧아서 5월에 수확도 가능합니다. 또한 가장 인기가 많은 옥수수 역시 4월 초 파종하면 7월 수확이 가능하며 참깨와 들깨도 4월 초순에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 4월 중순에 심어주면 좋은 작물로는 대파모종이며, 가지는 4월 초에 씨앗을 파종하거나 5월에 모종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 당근, 땅콩, 수박, 오이, 호박도 4월 중순에 파종하는 밭작물들입니다.
5월에 심어야 하는 작물
5월에는 가지, 고구마, 고추, 옥수수, 잎들깨, 대파, 땅콩 등이 있습니다. 뿌리채소로는 고구마를 추천드리며, 조금 쉬운 작물은 땅콩 또는 고추, 가지가 키우기 쉬운 작물들입니다.
- 가지는 파종보다는 모종을 사서 심는 것이 좋으며 5월 초에 심어주심녀 좋습니다. 5월 초에 심는 채소 중에서 가지와 고추가 키우기 쉬운 편에 속하며 수확물도 많이 열리는 편이어서 5월 작물 중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또한 가지의 키는 총 30~40cm 정도로 자라기 때문에 지주대가 필요하며 지주대를 원 줄기에 묶어서 키워주셔야 합니다.
- 고구마는 어떤 작물보다도 텃밭에 키우는 가장 인기 많은 작물입니다. 만약 뿌리가 잘 자라지 않는 토양이나 환경이라면 고구마 농사는 쉽지 않기 때문에 뿌리채소가 잘 자라는 곳인지 환경을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봄 가뭄에 취약하기 때문에 처음에 물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고구마는 감자와 달리 고구마를 심어서 키우는 것이 아니라 고구마 줄기를 심어서 고구마를 자라게 하기 때문에, 고구마를 키우기 위해서는 종묘사에서 구매하여 심어주셔야 합니다.
- 고추는 심는 채소 중에 2번째로 인기가 높을 만큼 키우기도 수월하고 수확량이 많은 작물입니다. 꽈리고추, 오이고추, 청양고추 등 다양하게 심을 수 있습니다.
- 땅콩도 생각보다 키우기 쉬운 작물 중 하나로 손에 꼽힙니다. 무엇보다 땅콩을 키울 때 중요한 것은 물이 잘 빠지는 토양이어야 땅콩의 수확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위 달력은 농촌 진흥청인 국립 원예 특작 과학원에서 제공한 중부 지방에서 실외 재배를 할 때 기준으로 제공한 텃밭 작물 재배 캘린더입니다. 참고하셔서 봄에 심으면 좋은 작물부터 늦가을까지 순차적으로 키워보시면 작물 재배와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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