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꽃 종류

식물들이 자라기에 겨울은 너무 춥고 길기만 합니다. 길을 걸어가면서도 아름다운 색채를 가진 꽃들도 보기는 어렵고,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들과 앙상한 가지들만 구경할 수밖에 없는 겨울입니다. 그래도 겨울철도 다 지나가고 있어서 겨우내 아름다움을 유지하며 잘 자라는 꽃의 종류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겨울철 아름다운 색깔을 뽐내며 추위를 이겨내는 강하고 아름다운 겨울 꽃 종류에는 어떤 꽃들이 있을까요?

 

겨울 꽃의 대표적인 동백

한겨울에 피는 동백이라는 뜻으로 겨울 동백이라고도 불립니다. 꽃은 11월~2월 한겨울에 피어나며, 1~1.5m 정도가 키로 자라며, 꽃잎이 장미색이어서 겹겹이 피어 겨울철 보기 드문 생기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더욱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며, 뿌리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의 기품을 담당하는 군자란

수선화과의 상록 다년초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온실에서 가꾸기도 하니다. 하지만 꽃은 1~3월 추운 날씨에 피기 때문에 겨울 꽃의 종류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잎의 기품과 주홍색의 꽃도 품위를 느끼게 하여 군자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백합과 비슷한 주홍색의 꽃이 20~50개쯤 피며 노란색, 흰색 꽃도 있습니다. 

 

겨울 눈과 같은 겨울 꽃, 스노드롭

스노드롭은 수선화과의 구근류로 추운 날씨인 2~3월에 개화합니다. 무엇보다 스노든롭은 추위 속에서도 눈처럼 하얀 꽃이 아래를 향하여 피기 때문에 눈방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원산지인 유럽에서는 순결의 상징으로도 꼽힙니다. 스노드롭은 V자를 거꾸로 한 듯한 모양으로 꽃이 피지만 저녁에는 꽃잎이 오므라 들면서 물방울 모양이 되기도 합니다. 스노드롭 종 중에 하나가 설화라고 불리는 꽃은 꽃 색깔이 다른 품종들보다 더욱 하얗고 아름다운 빛깔을 나타내는 꽃이 있습니다.

 

돼지만두, 시클라멘

시클라멘은 지중해 지방이 원산지이며, 앵초과이며 11~3월에 꽃이 피는 겨울 꽃입니다. 양생지에서 방목하는 돼지들이 시클라멘을 좋아하기 때문에 돼지 만두라는 별칭이 붙어있는 것인데, 시클라멘은 빨간색, 하얀색, 담홍색 등 꽃잎의 색상이 매우 다채롭습니다. 또한 길쭉한 꽃줄기 끝에 꽃 1개씩 피는데, 아래를 향해 꽃이 피며, 꽃잎은 약간 뒤쪽으로 젖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무엇보다 시클라멘의 매력을 뿜어내는 부분은 바로 꽃잎인데, 꽃잎이 흰 얼룩이 있으면서 잎 표면이 붉은빛으로 빛나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포인세티아 

포인세티아는 12월에 꽃이 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포인세티아로만 꾸며진 대형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겨울 꽃 중 하나입니다. 포인세티아는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장소에 두는 것이 좋으며 흙표면이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줘야 하지만 과습은 주의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자연에서 일조량으로 잘 관리를 해 줄수록 포인세티아의 고운 빛깔의 색깔이 더욱 되살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극락조화

파초과의 극락조화는 다년초로 한겨울인 12~1에 꽃이 피며, 1~2m까지 키가 자라며, 뿌리는 굵고 다육질입니다. 잎은 파초와 비슷한데, 이 속에 있는 꽃잎 3장의 산뜻한 여러 색의 꽃이 피는데, 이 꽃의 색이 마치 아름다운 공작새의 깃털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꽃이 피기까지는 4~5년 정도 걸리기도 하며 건조한 환경에서는 잘 견디지만 지나치게 습한 환경에서는 잘 자라기가 어려우므로 겨울철 물관리에는 유의하며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